2-1에서 설명한 내용은 사실 특별한 게 없습니다.
단지, 좀 더 풀어서 설명드렸을 뿐이죠.
이번에는 질문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A : 철수 go 영희 and 순희 stay
B: 철수 love 영희 and 순희 go
(물론 go->goes / love => loves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는 건 저도 압니다. 제가 질문드리는 초점이 그게 아니라는 거죠)
A문장과 B문장은 어떻게 끊어주고 어떻게 해석하는 게 맞을까요?
A부터 해 볼께요.
A : 철수 go /(1) 영희 /(2) and 순희 stay
문제는 제가 (1)과 (2)로 사선(/)을 그은 두 개 중에 어떤 걸로 보느냐의 차이겠죠.
(1)로 끊고 해석을 하면 철수는 가고 영희와 순희가 남았다죠.
(2)로 끊고 해석을 하면 철수는 영희한테 가고 순희는 남았다.가 됩니다.
먼저 답을 알려 드리자면 (1)로 끊는 게 맞습니다.
B문장 해 볼께요
B: 철수 love /(1) 영희 /(2) and 순희 go
(1)로 끊고 해석을 하면 철수는 사랑을 했고 영희와 순희가 떠났다죠.
(2)로 끊고 해석을 하면 철수는 영희를 사랑하고 (그거 때문에 빡친) 순희는 떠났다가 됩니다.
답으로 말씀을 드리면 (2)가 맞습니다.
왜 그럴까요?
A문장과 B문장은 단어의 배열이 전부 똑같습니다만
딱 단어 한 개 차이만 있죠.
2-1에서 설명드렸죠.(자동사와 타동사)
go는 동작의 대상이 필요 없으니까 거기까지 읽고 의미를 만들어 내지만
love는 동작의 대상이 필요하니까 그 뒤에 대상 한 개 까지 덧붙여 의미를 만들어야 합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love는 사랑해~~~ ==> 되는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우리말은 그냥 사랑해~~ 가 되지만 영어는 절대 love~~~~로 끝내지 않습니다. ===> love you 라고 하지요.
물론 거의 대부분의 경우는 동사 즉 그 동작이 갖는 의미로
자동사와 타동사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저 끊어읽는 포인트 누가 결정하나요? 저거 문법이 결정하는 겁니다.
끊어읽기 하면 문법은 필요없다 => 이거 논리적으로 모순입니다.
끊어 읽는 포인트가 어떻게 결정되는 데요? 그거 문법이 결정하는 거라구요.
물론 의미 단위로 끊어주면 된다=> 라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문법과 글(문장)의 의미는 따로 놀지 않습니다.
의미상 끊어지는 포인트가 거의 대부분 문법상 끊어지는 포인트랑 거의 겹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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