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문장을 만드는 대 원칙
주인공(기준선)을 그어 놓고 거기서 가까운 순서대로 쓴다.
이거 때문에 주어 + 동사의 어순을 갖게 된다.
앞에서 언급한 원칙으로 인해 파생되는 또 다른 부분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 영어는 후치 수식이 기본이다.
영어는 기준선을 던지고 그로부터 가까운 순서대로 설명하는 말을 풀어 나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렇게 되면 앞에서 수식하는 전치 수식이 아니라 뒤에서 수식하는 후치 수식을 기본으로 둡니다.
보통 영어의 어순은 관사 + 부사 + 형용사 + 명사
=> 이거만 알고 계시는 분들은 이게 뭔 헛소리인가 하실 겁니다.
아주 예쁜 여자 => a very pretty girl
이렇게 쓰는 데 무슨 후치 수식이 기본이냐 이 사람아...............................
사실 저렇게 쓰는 게 예외입니다. 헉!
기준선이 정확하다면 그것을 수식하는 말은 앞에 두건 뒤에 두건 상관이 없겠죠.
그러나 전치 수식과 후치 수식 중에 영어에서의 기본은 후치 수식입니다.
그러면 전치 수식은 왜 나왔느냐?
큰 무리 없이 읽으면서 이해할 수 있는 상대적으로 짧은 단순한 수식어는 그냥 예외적으로 앞에다가 쓰는 겁니다.
춤추는 여인 => dancing girl ==> 간단하니까 앞에 씁니다
무대 위에서 춤추는 여인 => the girl dancing on the stage => 이런 식으로 어순이 바뀝니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영어는 설명이 길어지면 뒤로 뺀다고 하는데
사실은 길어서 뒤로 빼는 게 아니라 짧으면 (예외적으로) 앞에다가도 쓰는 정도입니다.
그렇게 계속 쓰이다 보니 전치 수식과 후치 수식이 다 쓰이게 되었죠.
대표적인 예가 주소를 나타내는 방식입니다.
보통 한국에서 주소 쓰는 거랑 반대로 쓰면 된다고 하는데,
똑같은 두뇌를 가진 사람이 어떻게 정확하게 반대의 순서로 같은 대상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제 집 주소가 대한민국, 오늘"도" 라면이"군" 계란 넣으"면" 좋으"리" 12번지 라고 해 볼께요
저 상태에서 제 집의 위치를 나타내는 가장 가까운 표현은 번지수 겠죠
그러면 그 번지수는 먼지 좋으"리"라는 동네에 12번지가 되겠죠.
다시 좋으"리"는 계란 넣으"면"이라는 동네에 있는 거구요.
이런 식으로 가까운 거부터 먼 쪽으로 설명하는 말이 붙게 됩니다.
부사끼리의 어순 혹시 아시나요?
수식하는 부사가 여러개일 때 어떤 순서로 나열하는 게 맞을까요?
보통 장/방/시(장소/방향/시간)라고 외우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틀린 거 아닙니다)
마찬가지에요.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무언가 설명할 때 제일 가까운 것은 그것이 있는 장소겠죠.
그 다음으로는 어느 방향에 있는지가 되겠죠.
시간이 제일 가까운 거 아닌가 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시간은 앞서 언급한 장소, 방향, 그 주변에 모든 것을 둘러싸고 있는 가장 큰 배경이 됩니다.
결국 영어는 설명하는 말이 가까운 거부터 뒤로 갈수록 멀어지는 구조가 됩니다.
자세하고 디데일(detail)한 것부터 크고 넓은 것으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시간을 설명하는 말끼리 겹치면 짧은 시간에서 넓은 시간 단위로 배열하며,
장소끼리 설명하는 말이 겹치면 좁은 장소에서 넓은 장소를 설명하는 말로 배열한다고 서술하는 문법책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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