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강조합니다.
문법은 필요 없다, 혹은 끊어읽기만이 살길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반대로, 5형식 문법 체계에 빠져서 절대 그것만으로 모든 걸 설명하시려는 분들,
수학 공식처럼 잘 정리된 규칙, 비법을 찾아 헤매시는 분들은
이 글을 읽으실 경우 정신 착란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구독에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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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언어의 추상화를 설명 드렸고,
그에 따라 영어에서는 한정사가 필수적으로 있어야 함을 설명드렸습니다.
이제부터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하였습니다만,
그에 앞서 기존의 문법에서 설명하고 있는 명사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려고 합니다.
기존 영문법에서는 명사를 크게 5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일반 명사, 집합명사
( ==> 이 두가지를 기본적으로 가산 명사로 봅니다.)
고유명사, 물질 명사, 추상 명사
( ==> 이 세가지를 기본적으로 불가산 명사로 봅니다.)
혹시 가산 명사와 불가산 명사라는 용어가 생소하시다면
가산 명사는 한 개 , 두 개 --> 이렇게 셀 수 있는 명사라고 생각하시고
불가산 명사는 셀 수는 없고 양으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명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유 명사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것에 이름을 붙힌 겁니다.
따라서 셀 수가 없죠.
엥? 하나밖에 없다면서 "하나"로 세면 되자나~~~~~
아니죠. 태양은 하나죠. 하나의 존재입니다.
그걸 뭘로 셀까요? 흑점수? 분자의 갯수? 원자의 갯수?
그렇게는 안 되죠. 대신에 크기를 나타낸다거나 할 수는 있죠.
이건 하나 둘 셋 처럼 세는 개념은 아닙니다. 양으로 표현하는 거죠.
물질 명사는 흔히 액체상태와 비슷한 말들입니다.
커피, 물, 석유, 뭐 이런 친구들도 마찬가지로 셀 수는 없고
양으로만 표현합니다.
추상 명사는 실체는 없고, 진짜 순수한 개념입니다.
사랑, 우정, 믿음 뭐 이런 걸 셀 수 있다고 생각할 수는 없죠.
이제부터는 셀 수 있는 명사들입니다.
일반 명사. 이게 사실 정의내리기 애매한 부분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추상명사, 물질명사, 고유명사, 그리고 뒤에 나올 집합 명사를 제외한 나머지가 전부 일반 명사입니다.
말 그대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명사들이죠.
여기서 중요한 한 가지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말들이라는 겁니다.
책, 자동차, 사람, 컴퓨터, 기타 등등....
일반적으로 실체를 가지고 있고 보통 사람들이 그 수를 하나 둘 셋 이렇게 세어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이걸 왜 중요하다고 말씀드리냐면....
언어는 수학처럼 공리에서 출발하지 않습니다.
언어는 원래 눈에 보이는 사물에다가 소리를 붙여 준 겁니다.
그리고 나서 그 소리를 받아 적을 수 있도록(기록하도록) 문자가 만들어지죠.
수학 공식이 아니라 사회적인 약속입니다.
따라서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말들이 생겨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고,
바뀌기도 하구요.
법학을 공부하셨던 어떤 분이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법이야말로 정말 체계적이고 모든 상황에 딱딱 들어맞는데,
영어는 정말 중구난방으로 막 되어 있어서 불편하다.
저는 딱 두 마디 했습니다.
그런데 법 개정은 왜 일어나는지요?
그리고 그렇게 딱딱 맞으면 수학 공식처럼 기계에 입력하고 난 다음
기계가 판정하라고 하면 되지 판사가 왜 있나요?
너무 도발적인 질문인지 모르겠으나,
보통 영어 공부하기 싫은 사람들이 저런 말들을 너무 많이 해서
잠시 적어 보았습니다.
각설하고, 일반 명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말들이라고 정의내리면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적으로는 사회적 약속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 그렇게 일률적으로 정의내리기 힘들다는 겁니다.
단, 사회적인 약속에 따라 셀 수 있는 명사라고 본다는 것은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집합명사 입니다.
말 그대로 어떤 집합체를 통틀어서 지칭하는 말입니다.
police는 집합 명사 입니다. police라고 하면 경찰(들)이라는 집합체를 말합니다.
그래서 경찰관 한 사람은 policeman이라고 했다가 이게 성차별적 단어라고 해서
요즘은 police officer라고 합니다.
물론 집합 명사는 그 안에서 family형, cattle형, police형의 세 가지로 다시 한 번 구분하기도 합니다.
(이 구분법은 여기서는 다루지 않을 생각입니다.)
다른 책이나 설명에서 언급하는 용어들이므로 여기서도 기본적인 소개를 해야 할 듯 하다고 판단되어 정리합니다.
명사는? 일반, 집합, 추상, 물질, 고유 --> 이렇게 5가지로 나누고
그 중에서 일반, 집합 명사는 가산 명사,
나머지 세 개는 불가산 명사로 본다.
라는 기본 전제는 알고 계시면 토익 공부 하시는 분들께는 필요할 겁니다.
그냥 순수하게 영어 공부를 하시는 분들은 머리 싸매고 저걸 다 암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 또한 일반 성인 영어반 혹은 수능 강의에서는 독해에서 진짜 필요한 경우 아니면 저도 설명 안 합니다.
단, 우리말에서는 크게 구분하지 않지만,
영어에서는 가산 명사와 불가산 명사는 확실히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토익을 공부하시는 분들은 가산명사인 거 같은데 불가산 명사인 단어들을 미리 정리해 두실 필요가 좀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미리 정리하고 암기하기 보다는 많은 독해를 하면서 하나씩 그 의미를 생각해 보는 것이 맞습니다.
저는 주말에 만나는 친구도 없고 놀아주는 친구도 없어요 하시는 분들은,
다 외우세요~~~~~
주말이 전혀 심심하지 않게 금방 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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