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앞서 배웠던 전치사 to의 의미를 생각해 봅시다.
다시 쓰는 영문법 7-5에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고,
8-5의 수여 동사를 설명할 때 또 한 번 서술되어 있습니다.
to는 갖다 붙힐 때 쓰는 가장 기본적인 전치사 입니다.
앞에 단어에다가 뒤에 있는 단어를 한 마디 좀 가져다 붙여서 의미를 생각하라.
이런 신호탄이 전치사 입니다.
사진에 있는 문장들을 영작해 보세요.
일단 영어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1. This book is easy to read.
2. I need some money to repair my car.
3. She found a chair to sit on.
4. This sentence is hard to translate.
주어진 문장들에서 to 뒤에 있는 부분을 전부 빼겠습니다.
1. This book is easy.
2. I need some money.
3. She found a chair.
4. This sentence is hard.
1번부터 살펴 볼께요.
이 책이 쉬운데 뭐하기 위해서 쉬운 거냐에 대한 설명을 좀 덧붙이고 싶습니다.
그러면 분명히 easy뒤에다가 설명을 갖다 붙여야 합니다.
(영어는 후치 수식이 기본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형용사나 부사나 뭐 기본적으로 수식어 기능을 가지고 있는 단어라면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데, 수식하는 말에 동작이 들어갑니다.
당연히 동사가 붙어야 합니다.
영어에서 그런 방법은 없죠.
그러니까 간단하게 뒤에다가 to를 붙여서 써 버립니다.
그래서 to부정사라는 표현법이 탄생하게 됩니다.
수식하는 말을 뒤에 붙이는 게 언뜻 어렵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앞선 많은 글에서 제가 계속 말씀드린 게 영어는 수식하는 말이 뒤에 붙는 것을 기본으로 하다 보니 영어를 쓰는 입장에서는 크게 어려울 것이 없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2번도 마찬가지죠.
내가 돈이 필요한데, 어떤 용도인지 설명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 용도의 설명에 동작이 들어갑니다.
이제는 간단합니다.
money 뒤에 to를 붙이고 동사를 하나 써 주면
짜잔~~~~
3번도 같은 원리로 그녀는 의자를 찾았는데(She found a chair)
그 의자가 어떤 것이냐면 앉는데 쓸 거야(to sit on)
==> 합쳐보면 그녀는 앉을 의자를 찾았어 라는 완결한 문장의 형태로 해석되지요.
4번도 마찬가지의 원리로
영어는 이제 수식해 주는 말에 동사까지 쓸 수 있게 됩니다.
보통 영문법에서 to부정사라고 하면 명사적 용법부터 시작하는데
아직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 다르게 정리합니다.
to 부정사의 기본적인 용도는 수식입니다.
앞에 있는 단어 혹은 표현에 어떤 수식을 덧붙이고 싶은데,
동작이 들어가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to를 쓰긴 쓰는데, 그냥 동사 원형을 있는 그대로 가져다 붙여 버리는 형태의 표현법을 만들어 낸 거죠.
주어진 사진에 있는 문장들을 영작했을 때 나오는 원리를 잘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말과 말이 어떻게 저런 식으로 연결되는지를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덧붙여 설명드리고 싶은 것은
첫 번째, 일단 저렇게 수식을 하다 보니 to + 동사원형의 형태를 어떤 품사 하나로 고정시켜 부르기 힙드니까
to 부정사라는 용어가 나온 거다 라고 하는데
그게 아니고,
to infinitive라는 것은 to 뒤에 붙힐 수 있는 단어는 무한대다 라는 겁니다.
동작이라고 생겨 먹은 (문법에서 동사라고 하는) 단어들은 다 붙힐 수 있죠.
말은 바뀝니다. 그리고 새로 생겨납니다.
영어에서 동사가 몇 개일까요? 모르죠 계속 생겨나니까요
그래서 to infinitive가 되는 겁니다.
두 번째로, to 부정사는 아무래도 to 라는 말을 한 번 던지고 뒤에 단어를 한 번 더 쓰는 형태이다 보니 약간 강한 어조를 갖습니다.
나중에 설명 드리겠습니다만 그래서 to 부정사 보다는 동명사가 약간 평서문 같은 느낌을 지닙니다.
그럼 여러분 다음 시간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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