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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다시 쓰는 영문법

9-4. to 부정사 – 명사적 용법(가끔 형용사가 명사처럼 쓰일 수도 있습니다.)

글 제목 그대로 입니다.


가끔 형용사가 명사처럼 쓰일 때가 있습니다.


중학교 때 많이 배웠죠.

the + 형용사 = ~~한 사람들.


꼭 이것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chemical은 화학의, 화학적인, 이라는 뜻의 형용사이지만, chemicals라고 쓰면 화학 물질 즉 명사가 됩니다.


local은 "지방의, 토속적인" 이라는 뜻의 형용사이지만 locals라고 쓰면 지역 주민을 뜻합니다.

출발은 형용사 였으나 명사의 뜻을 갖게 되는 거죠.


white는 흰색의, 흰 ~~~  이런 뜻이지만 그냥 명사 자리에 던져 버리면 "흰 것 "이라는 명사가 됩니다.

(물론 사람한테 대고 쓰면 백인이 되겠지요)


한국말도 마찬가지에요.


저기 검은 거 있자나. 저기 저 노란 거 가져와 봐.

둥그런 거 말고 네모난 거 뭐냐?


뭐 이런 식으로요.


이 부분을 먼저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형용사는? 그냥 뒤에다가 "~~~인 것" 혹은 "~~~ 한 것" 정도를 붙여 주면 명사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to부정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원래는 수식어 기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지만,(형용사로 출발했지만) 따로 떼어서 쓰면 명사같은 쓰임이 되는 거죠.


중요한 것은 단어들의 배열을 보고 그게 명사가 들어가는 자리인지 찾는 눈입니다.


문장의 형식이나 형태를 괜히 공부하는 게 아니죠.


다음 사진에 있는 문장들을 영작해 보세요






물론 저렇게 던져 버리면 해답부터 찾고 싶죠. ㅎㅎ

1. I want to eat pizza.

2. It is hard to repair the computer.

3. To watch TV is my hobby.

4. This house needs to be painted.


지금 제시한 문장들이 전부 to 부정사의 명사적 용법에 해당하는 예문입니다.


1. I want to eat pizza.

이 문장을 I want pizza랑 비교해 보세요.


to eat pizza가 명사 한 개 들어가는 자리에 그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이 때는 그냥 명사 한 개의 의미처럼 생각해 주면 됩니다.

해석을 좀 더 풀어서 하면

나는 피자를 먹는 것을 원해 -> 라고 할 수도 있죠.


2. 이것은 유명한 it is ~~ to 구문입니다.

it이 가주어라서 해석 안 하고 뒤에 to 부정사를 주어처럼 해석해 줍니다.

물론 주어 자리에는 일반적으로 명사가 들어가야 하나

명사 자리에 to부정사가 들어가 있으니,

to 부정사를 명사처럼 해석해서 의미를 파악하면 됩니다.


가주어 it에 대한 설명은 대명사에서 한꺼번에 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pass~~~


3번도 4번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시 정리해 드릴께요.

to 부정사 의 형태가 일반적으로 명사 들어가는 자리에 들어가면 명사 같은 의미로 해석을 하고 의미를 파악하는 겁니다.


보통 ~~하는 것 으로 해석이 되면 명사적 용법이다 라고 하는데 그런 설명 버리세요.


왜냐구요?

제가 제시한 사진 한 번 다시 보세요.

저기에 ~~하는 것으로 써 둔 문장이 있나요?


거꾸로 보셔야 합니다.

~~하는 것으로 해석되니까 명사적 용법이 아니고 명사 자리에 있으니까 명사적 용법으로 보는 거고 ~~하는 것 으로 해석이 될 때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쓸데 없이 앞뒤 연결 없이 무조건 ~~하는 것 이렇게 해 버리면 나중에 독해가 더 힘들어요.


자, 여기까지가 to부정사의 기본적인 설명입니다.

살펴 보았다 시피, to 부정사라는 것은 그 쓰임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여러 번 설명드렸습니다만,

실제적인 후치 수식과 단어들간의 의미 연결이 어느 정도 갖추어지지 않으면

힘든 과정이기도 하구요.


다음 글에서는 to부정사의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to부정사는 이렇게 다양하게 쓰일 수도 있지만, 한계도 있습니다.

그게 전치사 to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