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rammar/다시 쓰는 영문법

6-2. 분사의 정리 – 감정동사의 분사

아직도 사람은 p.p로 분사를 쓰고,

사물한테는 ~ing를 분사로 쓴다고 가르치시는 분들부터,

그렇게 배운 학생들은 이 글을 필독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저건 헛소리니까요.


You are interested in music.

넌 음악에 관심있어


You are interesting person.

넌 재미있는 사람이구나.


==> 둘 다 되자나요.





일단, 배운 걸 다시 정리해 볼께요.


1. 분사는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를 형용사처럼 바꾼 말이다.

(즉, 명사를 꾸며주는 동작이다.)


2. 따라서 분사는 일단 그걸 꾸며주는 명사를 찾아서 하나로 합쳐서 의미를 생각해야 한다.

명사가 그 동작을 능동적으로 하면 ~ing, 그걸 당하는 경우 p.p형태로 쓴다


3. 주의, 영어는 후치 수식을 자주 쓰는 언어이므로 수식하는 말이 뒤로 위치할 수도 있다.


원칙은 달라질 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림을 봐 주세요

 


위에 문장 두 개 중에 파란 문장이 맞을까요? 빨간 문장이 맞을까요?


정답은?


두 개 다 맞습니다. 문법적으로 잘못된 거 없어요.

다만, 의미가 다른 거죠.


embarrass는 한마디로 "~을 창피하게 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식을 받는 말을 기준으로 그 동작을 당한 거죠.


결국, 파란색 문장은 쪽팔림을 당한 겁니다.

좀 매끄럽게 해석하자면 너 참 창피하겠구나  정도 되겠네요


그런데 ~ing를 붙이면 그 동작을 능동적으로 하는 겁니다.

즉, 니가 그 행동을 능동적으로 하는 사람이죠.

야! 너 챙피해 ===> 우리말로 하자면 이런 의미가 되는 겁니다.


하나 더 해 볼까요?

파란 문장은 be + p.p의 형태를 갖는 수동태 문장이죠?

빨간색 문장은 be + ~ing 형태의 진행형 문장이 되네요?


결국 분사가 가진 의미를 제대로 볼 줄 알면 다 해결되는 문장의 형태입니다.

가끔, 외국에서 살다왔다는 애들이 저런 걸 왜 문법적으로 설명하려고 드는지 이해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어차피 분사의 의미가 다 지니고 있습니다.

be동사는 그럼? 하나의 문장을 만들어 주는 기능밖에는 없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be동사를 설명하는 부분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royntal.tistory.com/entry/3-1-be%EB%8F%99%EC%82%AC-%EB%B0%8F-%EC%83%81%ED%83%9C-%EB%8F%99%EC%82%AC-be%EB%8F%99%EC%82%AC%EA%B0%80-%EB%A7%8C%EB%93%A4%EC%96%B4%EC%A7%84-%EC%9D%B4%EC%9C%A0


분사를 만들 때 항상 감정동사의 분사가 나오는 이유는 한국말로 바꾸어 놓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영어 문장에 대해서 공부할 때, 자동사 타동사를 그냥 개념적으로 알고 있어서, 단어를 공부할 때 타동사가 갖는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겁니다.


interest는 흥미롭다 가 아니라 ~를 흥미롭게 만들다 혹은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하다 라는 뜻입니다.

excite는 흥분하다 가 아니라 ~을 흥분되게 하다 혹은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하다 라는 뜻입니다.

(타동사 라는 겁니다.)


저걸 우리나라 말로 바꾸고 나서 생각하면 힘들죠

흥분한 관중 // 흥분된 관중


 ==> 한국어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 하나는 능동인 것처럼 다른 하나는 수동인 것처럼 느껴지죠.

한국말로 바꾸고 난 해석으로 의지하면 힘듭니다. 그 날 어디에 삘 꽂히느냐 따라 다르거든요 ㅋㅋㅋㅋㅋ

의미만 생각하셔야 합니다.


excite는 흥분을 느끼게 만든 거니까 관중들이 다른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있는 게 아닌 이상

excited가 맞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 말로는 흥분되는 경기 라고 쓰지만

경기가 그걸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분되는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거니까

exciting이 맞습니다.


감정 동사는 기본적으로 ~~~한 감정을 느끼게 만들다 라는 타동사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말로 바꿨을 때, 수동인지 능동인지 헷갈릴 수 있는 게 당연합니다.


원칙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수식하는 말과 수식을 받는 말을 찾으신 다음

그 두 단어의 관계가 능동적으로 하는 건지 수동적으로 일어난 건지만 구분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