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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다시 쓰는 영문법

5-6. 진행 시제 – 진행형 시제 정리

영어 때문에 공황 장애를 겪으시는 분들을 위한 자력갱생 서비스.

로이엔탈 잉글리시 입니다.


완료 시제... 아직도 힘드시겠지만

어차피 사람이 하는 말입니다.


중요한 건, 아무리 설명을 해도 이해가 갔다라고 생각이 되어도

결국은 그게 내 머리속에 자리를 잡고 영어로 된 문장을 보거나 듣거나 읽을 때

그 패턴으로 보이는 순간까지 연습을 게을리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단순 시제와 완료 시제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단순 시제가 그렇게 단순하지도 않고, 두리 뭉실한 측면이 있죠.

완료는 아예 표현법 자체가 기간을 나타내는 말이구요.


그러면 정확하게 딱 지금 이 순간에 하고 있는 동작은 어떻게 표현할까요?


그래서 탄생한게 진행형입니다.


이 부분은 분사에서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만,

우선적으로 동사에 ~ing를 붙이면

지금 이 순간 그 동작을 하고 있는 중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이 방법으로 지금 하고 있는 중이라는 표현은 나옵니다.


I study가 아니라 studying을 써 버리면 나는 지금 하고 있는 중이 되죠.


The girl singing ==> 노래를 부르고 있는 소녀가 됩니다.(지금 부르는 중인거죠)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먼저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문장의 상태가 아닙니다.)


1) The shop selling fruits for half price

=> 빵을 반 값에 판매하고 있는 가게


2) His store carrying TVs

=> TV를 취급하는 그의 가게


3) My dog barking loudly

=> 크게 짖어대고 있는 나의 개


일반 시제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정확하게 말하는 순간 딱 그 동작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걸로는 부족하죠.

아직 문장이 아니고 표현하는 수준밖에는 안 됩니다.


문장으로 만들라고 하니, 동사가 있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영어는 주어 한 개, 동사 한 개가 있어야 문장이 됩니다.

사실 다른 언어들도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또 한 번 be 동사가 구원 투수로 등장합니다.


1) The shop selling fruits for half price

=> is를 끼워 넣어서  The shop is selling fruits for half price라고 쓰면

그 가게는 빵을 반값에 판매하고 있다 혹은 있는 중이다 혹은 있는 상태다

라고 완전한 문장의 형태로 볼 수 있죠.


2) His store carrying TVs

마찬가지로 is(be동사)를 넣으면 His store is carrying TVs

하나의 문장의 형태가 됩니다.


3) My dog barking loudly

이런 표현 또한 중간에 be동사를 넣어서 하나의 완결한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금 이 순간 딱 하고 있다라고 진짜 콕 찝어서 말할 수 있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문장의 형태(시제)가 탄생합니다.


 


단순 시제와 완료 시제를 설명하는 거에 비해서 진행형 시제는 쌈빡하지요?


앞 선 글에서 진행형의 의미를 이해하셨다면

현재진행, 과거진행, 미래진행은 한 방에 보내셔도 됩니다.


어차피 ~ing가 하는 중 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거기에 과거에 하는 중이었다 => be동사의 형태가 과거로 바뀌면 끝납니다.


미래의 어느 특정한 시점에 ~~하는 중일 것이다.

--> will be 로 시제를 나타내 주면 됩니다.


물론 주어에 따라서 be동사의 형태를 맞추어 주면

진행형 시제는 껌 입니다.


설명은 여기까지!


단, 몇 가지 주의사항은 말씀드릴께요.


1. 진행형 불가 동사.

이건 사실 논란이 되기는 합니다만, 의미상 하다 랑 하는 중이다 를 특별히 구분할 필요가 없는 동사들은 진행형으로 쓰지 않습니다.



 


사진에 있는 단어들 중에 진행형으로 쓰는 경우를 꽤나 많이 볼 수 있죠?

제가 사이비라서 헛소리를 하고 있는 걸까요?


1-1. 무의지 지각 동사라는 게 있습니다.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은 원칙적으로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눈이 있으니까 보는 거고 귀가 있으니까 들리는 거죠.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하는 중이다 라고 표현할 수 없죠.

그러나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내 의지에 의해서 내가 집중해서 하고 있으면

저 원칙과 무관하게 ~ing 형태로 쓸 수 있습니다.


1-2. I am loving you는 문법의 규칙을 살짝 비틀어서 쓰는 표현입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좀 더 강하게 하고 싶은 거죠.


다른 예를 하나 들어 볼께요.

하도 오래된 영화라서 어떤 영화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요ㅡ

길을 가다가 한 남자가 엄청 예쁜 여자를 본 겁니다.

그래서 작업을 좀 걸고 있는 상황에서 여자가 물어봅니다.


Do you know me? -> 저 아세요?


여기서 남자의 대답이 기가 막히죠.


I am knowing you. (지금 알아가는 중입니다.)


문법으로 규칙을 배우되 그 원칙이라는 건 깨질 수도 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저 위에 진행형 불가 동사는 알고 계셔야 합니다.

그러나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에 따라서 규칙을 깰 수도 있다는 점 다시 강조합니다.


2. 진행형 시제에서 ~ing는 현재 분사로 취급합니다.

중학교 때 동사에 ~ing붙여 놓고 현재분사인지 동명사인지 구분하라는 문제 꼭 나옵니다.

(가끔 생각 없는 고등학교에서 나오더군요.)


기본적으로 동명사는 ~하는 것 이하 명사처럼 해석됩니다.

저기서는 ~~하는 중 이라는 의미가 되죠.

어디까지나 분사의 형태로 쓰이고 있습니다.

주의 하세요.


그러나, 현재 분사와 동명사는 의미로 구분해야 합니다.


I am collecting DVDs. 나는 DVD를 모으는 중이다.

현재 진행형이고 주어진 collecting은 현재 분사입니다.


My hobby is collecting DVDs. 나의 취미는 DVD를 모으는 것이다.

일반적인 2형식 문장이고 주어진 collecting은 동명사 입니다.


이래서 제가 해석 안 하고 법칙으로 덤비면 안 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