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rammar/다시 쓰는 영문법

2-5. 일반 동사 정리하기 - 문법마저 뛰어 넘어 봅시다

모든 영어 문장을 법칙으로 규정하거나,

별 쓰잘데기 없는 문법 용어를 남발하거나,

의미도 뜻도 모르고 문법 분석부터 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  이 글 읽었다가는 정신줄이 안드로메다로 갈 수 있으며

 

영문법에 관한 비법, 스킬, 고도의 전략을 찾으시는 분들은

 

===> 절대 이 글에서 찾을 수 없음을 미리 경고 합니다.

 

----------------------------------------------------------------------------------------

 

이런 분들은 지금 바로 클릭하세요(다른 곳을~~~~) (Alt + f4 도 추천합니다.)

 

----------------------------------------------------------------------------------------

 어쩌다 보니 2번 시리즈는 번외편이 두 번이나 나왔네요.

잔소리도 좀 했겠다...(ㅋㅋㅋ) 2번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가 보겠습니다.


자동사를 어느 정도 암기를 하셨다면

그게 여러분의 머리 속에서 자리를 잡고 문장을 보는 눈이 잡히실 겁니다.


문제는 자동사 타동사가 딱딱 나누어 졌으면 좋으련만....... 별로 안 그래요...


언어는 바뀝니다. 그러면서 많은 자동사들이 타동사 처럼 쓰이는 경우가 생겨요.


거기에 더해서 원래 처음부터 자동사 / 타동사를 혼용해서 쓰는 경우도 있구요.


중요한 건,

이걸 문장의 의미를 생각 안 하고 문법으로만 정리하고 설명하려고 하면 힘들다는 겁니다.


예문을 보죠.


I changed a lot   => 나 많이 변했어(주어가 변한 겁니다. 자동사구요)

I changed my car  => 나 내 차를 바꿨어(변한 게 내가 아니라 대상을 바꾼 겁니다. 타동사구요)


I will return to you. -> 난 너에게 돌아갈 꺼야(주어가 되돌아가는 겁니다. 자동사구요... 이런 닭살스러운 예문을 쓰다니........)

I will return this book -> 난 이 책을 돌려 줄꺼야(대상물을 되돌려 주는 겁니다. 타동사구요)


walk(걷다)도 과거에는 자동사였으나

현재 walk the dog(개를 산책시키다)라는 타동사의 표현으로 씁니다.


suffer도 suffer (자동사) + from 이라는 전치사를 써야 한다고 외웠으나

현재 suffer XX(목적어)의 타동사의 형태로도 씁니다.

(아직 이 부분은 문법에서 정식으로 인정했는지까지는 확인 못 했습니다만, 많은 경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쯤되면 항상 나오는 질문이 있지요


근데 그래서 그걸 어떻게 구분하나요?

===> 이 질문은 나중에도 자주 나오게 됩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자동사, 타동사를 일단은 외워야 하지만

그게 어느 정도 패턴으로 익혀지면 보인다는 겁니다.


연결해서 말씀드리자면 그래서 직독직해에 반대한다는 거구요.


앞선 글에서 여러번 말씀드렸다 시피

단어가 갖는 의미는 전체 문장을 통해서 봐야 합니다.


문법을 겁을 내고, 쉽고 빠른 스킬만 찾으니까 저게 안 보이죠.


아주 처음에 말씀드린대로

영어 단어를 단어 단위로 보지 마시고, 그림 그려 나가듯이 쭈욱 읽어 보세요.


S + V의 구조입니까 ? S + V +O의 구조입니까?


(물론 단어들이 갖는 의미가 강하니까 품사가 딱 결정된 경우의 단어들이 힌트가 되는 거죠)




이해하셨나요?


그래서 글 제목을 문법을 뛰어 넘자라고 지은 겁니다.


처음에는 암기도 하고 반복도 해야 하지만

그게 익숙해셔저 내 머리속에 패턴으로 자리잡으면

그 때 부터는 단어나 문법에 얽매이기 보다는 의미를 먼저 생각해 보게 되고

그게 문장을 보는 눈이 됩니다.


제가 드린 말씀이 아직은 막막하게 들리실 수도 있습니다.

괜찮아요 우린 한국인이니까요.

우리가 쓰는 언어의 특성상 이게 제일 힘든 부분이에요


그러나 자꾸 문장 전체의 의미를 보기 전에 한국어로 바꾸어 놓고

그걸 어떻게든 끼워 맞추던 옛날 방식에 의존하지 마시고 계속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그게 얼마나 걸리는데요?


모르죠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