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rammar/다시 쓰는 영문법

18-3. 관계사 – 관계대명사의 분화(주격 관계대명사, 목적격 관계대명사)

절대 18-1번과 18-2번의 설명을 읽고 이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냥 이번 글만 읽으면 절대 이해 안 되실 겁니다.


살짝 앞에서 설명한 것을 정리하겠습니다.

(이것만 믿지 마시고, 제발 18-1, 18-2에서 정확하게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영어는 설명하는 말을 뒤에 붙인다.(후치수식)

그런데 수식하는 말이 짧으면 전치사 길면 접속사를 붙여 준다.


그 중에서 특히 앞에 나온 명사를 수식하는 절이 뒤에 붙는 경우

형용사절 접속사가 필요한데, 그게 결과적으로 접속사 1개, 대명사 1개의 역할,

즉, 두 개 단어를 한 단어로 합치는 효과가 있더라.


그걸 관계사라고 부르고, 그 역할에 따라 다시 한 번 관계 대명사, 관계 부사로 나뉘게 된다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어떤 명사를 설명할 때 길어지면(주어+동사의 관계를 갖는 설명이면)

that이라는 접속사를 붙여 버린 다음 설명을 이어 나가면 됩니다.


나는 어제 네가 준 책을 잃어 버렸어.

; 책은 책인데 그걸 설명하는 말이 네가 주었다 라는 주어 + 동사의 관계를 갖습니다.


I lost the book

이걸 먼저 말한 다음


긴 설명이 붙으니까 일단 that을 씁니다.


I lost the book that (+여기에 설명하는 말을 더하면)

I lost the book that you gave me.


이게 기본적인 관계 대명사 입니다.




노라색으로 표시한 that이 전부 형용사절 접속사 입니다.


위에 3개를 보통 동격의 that이라고 하고 명사절로 취급하는데,

전 구분을 다르게 봅니다.


앞에 나온 명사를 꾸며주는 that 이니까 형용사절 접속사죠.

말 그대로 순수한 의미에 형용사절 접속사입니다.


이걸 동격의 that 혹은 동격절 따위의 용어로 이야기하는데

고민할 거 없습니다.


that 뒤의 문장 하나가 앞의 단어 하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읽을 때 그렇게 이해하시면 끝납니다.


아래 3개의 문장은 형용사절 접속사인 것은 맞는데,

뒤에 나오는 문장에서 대명사 1개의 역할까지 같이 합니다.

형용사절 접속사 중에서 관계사, 그 안에서도 관계 대명사 입니다.


따라서 원래는 설명하는 말이 길어지면 that 붙이면 끝나는 겁니다.


그러나 다음 사진을 봐 주세요




저기서 that이 가리키는 것은 girl일까요? class일까요?


다시 말하자면 1번처럼 해석하는 게 맞을까요 ? 2번 처럼 해석하는 게 맞을까요?


저걸 문법적으로 구분하는 법은 없습니다.


한국말도 예쁘고 깜찍한 그녀의 핸드폰 이라고 해 버리면


정확하게 예쁘고 깜직한 게 그녀인지, 핸드폰인지 알 수 없죠.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에는 that을 써도 무엇을 가리키는 말이고 무엇을 수식하는 경우인지

알 수 있었으나, 관계대명사가 꼭 바로 앞에 있는 명사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가리키는 것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구분을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거 때문에 사람이면 who, 사물이면 which라는 구별이 생겨나게 된 겁니다.


물론 그 이후에 주격과, 목적격, 소유격에 대한 격에 대한 구분도 일어나게 되는 거지요.


결론적으로 거꾸로 가야 되는 겁니다.


원래 that이었는데, 그게 혼동할 수도 있으니까 who, which로 구분이 되는 겁니다.


처음부터 who, which 였는데 애매한 경우에 that을 쓰는 게 아니구요.


따라서 다음과 같은 구분법이 나오게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관계대명사를 쓸 때, 선행사가 항상 바로 앞에 있는 명사는 아닙니다.

그건 내용따라 가는 겁니다.


특히나 전치사 끼고 들어가는 경우 많이 있습니다.


1. I know the rule of here that I am not allowed to interrupt others.


2. She has many things in her bag which her husband bought her.


1번에서 that은 선행사가 rule이지만,

2번에서 선행사는 bag이 될 수도 many things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걸 중의적 표현이라고 하나? 용어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두 가지 의미로 해석이 가능한 오류를 범하는 문장입니다.

저런 문장은 절대 저 문장 하나로는 해결 안 됩니다.

앞뒤 문장까지 보고 내용으로 해결해야지요.


정리하겠습니다.

설명하는 말이 길어지면 (절의 형태, 주어+동사의 형태) that 붙이고 이어 나가면 끝입니다.

단, 어떤 것을 가리키는 말인지 주의가 필요하면 who, which로 나누어서 씁니다.


물론 자꾸 쓰면서 연습하다 보면 꼭 that이 아니라 who, which 자동으로 나옵니다.


다음시간에는 관계대명사의 소유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