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잘데기 없이 영어 문장 볼 때마다 규칙, 법칙 남발하시는 분들,
반대로 문법 공부하는 거에 쓰잘데기 없이 반발 심리 가지시는 분들은,
이 글을 읽을 경우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겪을 수 있으니 구독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꿈에 귀신 나올지도 몰라요)
---------
가정법은 실제로 시제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시제를 어떻게 표시했느냐에 따라 가정하는 상황이 달라지는 거죠.
가장 먼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것은 tense입니다.
다시 쓰는 영문법 5-1을 꼭 읽어 보시고 이 글을 이어나가시기 바랍니다.
(절대 그냥 읽으시면 안 됩니다.)
tense에 대한 이해가 없이 시제를 논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따라서 가정법을 tense에 대한 이해 없이 살펴볼 수 없습니다.
1. 시제 + 가정법, 이 두가지가 어려운 이유가
학교수업에서도 많은 영어 강의에서도 사람들이 언급을 안 해요.
(제가 감히 말씀 드리지만,
사실 tense에 대한 이해가 없이 강사나 교사로 일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2. 거기에 더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로 된)글을 읽을 때
시제를 거의 신경을 안 써요.
--> 이 두가지가 합쳐 지니 막상 문법에서 시제를 정리하거나 공부할 때
무척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5-1을 읽어 보셨다면 tense에 대한 개념은 이해가 가실 겁니다.
오늘 이후로는 제가 설명을 할 때도 tense를 낮추는 표현이다 라는 설명을 쓸 생각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가정법에 대한 이해는 tense즉, 시제에 대한 이해가 전부입니다.
또한 그 시제에 따라 가정하는 상황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정법 현재, 과거, 과거 완료 라고 용어를 사용하다 보니,
혼란을 줄 때가 많습니다.
영어에서 사용하는 문법 용어는 국어 사전적인 의미로 이해하면 힘듭니다.
그냥 그런 개념을 이런 용어로 부르는 거다 정도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저 도표를 제대로 이해하고 계셔야 합니다.
언제 tense가 가장 높다구요? 현재가 가장 높습니다.
tense가 가장 높다는 얘기는 뭐라구요?
현실적인 상황이라는 겁니다.
현재적인 상황이라는 겁니다.
가장 현제에 가까운 항상 일어나는 듯한, 그런 일들을 말할 때
가장 높은 tense를 사용하는 겁니다.
반대로 실제 상황과는 거리가 멀수록
tense가 낮은 표현을 쓰게 되는 거지요.
가정법은 이 전제를 따라 갑니다.
보통 시제를 높이거나 시제를 낮춘다는 표현에 대해서 익숙해 지셔야 합니다.
이게 tense를 높이거나 tense를 낮춘다는 말과 같습니다.
즉, 시제를 높인다는 것은 말 그대로 현실성 있게, 실감나게, 진짜 처럼
(궁극적으로는 지금 일어나는 일인 것처럼) 표현하고 싶은 겁니다.
반대로 시제를 낮춘다는 것은 현실과는 좀 거리감 있게, 실제인 것 같지는 않게 뭐 이런 식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겁니다.
물론 문장에서 꼭 tense만 표현하지는 않죠.
진짜 말 그대로 그냥 과거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그냥 현재의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문장속에서 동사가 갖는 시제는
내용과 상황 따라 tense의 높낮이로 이해해야 하느냐,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현재, 과거, 미래의 내용적인 측면으로 보아야 하느냐가 결정됩니다.
절대 문법으로 다 볼 수는 없습니다.
시제가 문법을 공부함에 있어서 무조건 다루어야 하는 중요 사항인 것은 맞지만, 문법이 내용을 앞설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문장의 내용과 함께 어떤 시제를 쓴느 것이 어울리는가에 대한 눈으로 보셔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가정법 현재, 가정법 과거 이런 식으로 부르는 용어와는 무관하게
과거 시제가 갖는 tense의 상황, 가정법 현재가 갖는 tense의 상황, 그리고 그 느낌을 알아야 합니다.
처음부터 가져가기는 힘들죠.
그러나 머리속에 염두해 두고 있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끝까지 법칙과 공식에만 얽매이게 되고 결과적으로 문제 푸는 스킬밖에 안 늘어납니다.
글을 못 읽어요.........
하나 추가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가정은 보통 지금부터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가정을 하는 겁니다.
그런 상황을 가정하는 경우가 가장 많죠.
다음 글에서부터 가정법에 대해 본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Grammar > 다시 쓰는 영문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3. 가정법 – 가정법 과거 (0) | 2017.02.23 |
---|---|
11-2. 가정법 – 가정법 현재 (1) | 2017.02.23 |
10-2. 동명사 – 동명사와 현재 분사의 구분 (7) | 2017.02.22 |
10-1. 동명사 – 동명사와 to부정사는 실제로 같은 문법이지만..... (1) | 2017.02.22 |
9-5. to 부정사 – 전치사 to가 들어가는 표현은 필수 암기 사항입니다. (0) | 2017.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