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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다시 쓰는 영문법

10-2. 동명사 – 동명사와 현재 분사의 구분

중학교 시험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부분입니다.


동사에다가 ~ing를 붙였을 때,

그걸 동명사로 볼 꺼냐, 분사로 봐야 하느냐?


사실 의미만 파악하면 되는 부분인데,

대부분은 저걸 규칙으로 설명해 달라고 하니까

애매한 부분이지요.


Dancing girl.

Dancing room.


다들 아시겠지만

dancing girl은 춤추고 있는 여자 입니다.

dancing room은 춤 추기 위한 방(무도장) 정도 되지요.


일반적으로는 용도를 나타내는 말이면 동명사,

그게 아니면 분사로 봐야 한다고 하는데,

틀린 설명은 아닙니다만,

언급한 대로 규칙으로 전부를 가져가려고 하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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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사 설명할 때 혹시 기억나세요?


영어 문장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다고 했었나요?


단어, 단어, 단어, 단어, 단어,

---> 이게 영어 문장입니다. ㅎㅎㅎ


그래서 단어와 단어의 연결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공부가 문법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영어에서 명사와 명사를 직접 연결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두 가지 경우를 제외하구요.


1. 복합 명사는 가능합니다.

book store (서점), bank account(은행계좌), phone number(전화 번호) 등등


이미 두 개의 단어가 하나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를 복합 명사라고 하며

이런 경우 명사 + 명사 가 가능합니다.


단, 아무렇게나 막 만드는 건 분명히 아니죠. 어디까지나 의미가 이어질 때만 이렇게 할 수 있는 겁니다.

어떤 경우에는 정해진 거 아니면 복합 명사는 쓸 수 없다고 하는데 꼭 그런 건 아닙니다.

토익에서는 자주 쓰는 복합 명사가 정해져 있습니다만 수능 독해 지문에서는 몇 가지 신조어같은 복합 명사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2. 앞의 명사가 일반적인 명사가 아닌 동명사는 가능합니다.

watching TV / studying English / having a goo time.

이런 식으로 앞에 동명사가 오고 그 대상이 바로 명사 한 개가 오는 경우는 가능합니다.


기타의 경우에는 전치사를 써서 두 단어를 연결해서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는 표시를 해 주지 않는 이상,

영어는 명사와 명사를 아무 표시 없이 연결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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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갑자기 왜 하냐면

복합 명사인 경우 앞의 단어는 어디까지나 명사로 본다는 겁니다.

즉, dancing room은 명사 + 명사의 형태(복합 명사)로 봅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 dancing은 동명사 => 결국 명사의 일종으로 봅니다.


walking stick 지팡이

sleeping bag 침낭

parking lot 주차장


이런 경우는 복합 명사의 일종이라고 생각해서 앞의 단어는 동명사로 봅니다.

궁극적으로 (동)명사 + 명사 = 복합 명사 

뭐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팁 하나 알려 드릴께요.


stick for walking

bag for sleeping

lot for parking

(lot은 장소, 부지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저렇게 바꿔서 말이 되면 동명사로 보고 복합 명사의 일종으로 본다는 겁니다..

완전히 명사 + 명사의 형태와 같다고 보는 거죠.(사실 전 이런 걸 따져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러나 분사인 경우는 의미가 다릅니다.


sleeping baby

==> baby for sleeping !!!!!

이런 경우는 자고 있는 아기 즉, 형용사 + 명사 같은 의미가 됩니다.

이런 경우는 분사로 봅니다.


아기는 원래 잠을 자기 위한 거 아닌가요?

이딴 말장난 같은 태클은 안 받습니다.


dancing girl. 

춤 추기 위해서 고용된 여자도 있을 수 있자나요.....

그렇다고 춤 추는 용도로 사용되는 여자는 아니자나요.....

이런 식으로 자꾸 우기시면 곤란합니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또 한 가지

현재 진행형 즉, be + ~ing에서 사용되는 ~ing는 분사로 봅니다.


이건 이미 분사쪽에서 설명이 끝났지만, 


I am watching you.

이렇게 쓰면 나는 너를 보고 있는 중이다 라고 보는 게 일반적인 경우지만

watching을 분사로 봐서 나는 너를 보고 있는 상태다 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 겁니다.


한국말로 바꾼 다음에 의미를 생각하는 게 아니고, 의미를 생각한 다음 한국어로 바꾸어 보자면 둘 다 가능합니다.


그래서 ~~한 상태다 라고 보면 분사로 보는 게 전혀 무리는 아닙니다.


따라서 동명사와 분사를 구분하는 것은

규칙이나 법칙이 아니라 의미 파악에 있습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또 한 번 골치 아픈,

그러나 꼭 나오는(수능시험이건, 토익이건) 가정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