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 비교급 – 최상급

지금까지의 설명을 잘 따라오셨다면

최상급 표현은 사실 더 설명할 것도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수식어를 비교급, 최상급으로 만들어 주는 부분에 대한 설명은 앞선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의할 것은 최상급 표현에는 기본적으로 the가 붙는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1등은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와도 같기 때문에(논리적으로)

한정사 중에서도 정관사 the를 붙여서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거기에 한 가지 더해서

최상급 표현은 뒤에 비교 대상 혹은 집단이나 범위가 들어갑니다.

그러나, 이건 문법적인 설명이고 굳이 뒤에 비교 대상이나 집단 안 넣어도 됩니다. ㅎㅎㅎ

기본적인 회화나 생활 영어에서는 굳이 안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문은 원칙대로 갑니다.

He is the tallest in his class.

She is the kindest person of all students.

This is the best movie ever.

in 이나 of 뒤에 비교 대상을 주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ever를 쓰면 지금까지, 여태껏 이라는 범위 표현이 됩니다.

몇 가지 최상급을 이용하는 표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even the를 쓰면 양보의 뜻으로 아무리 ~~하더라도 정도의 의미가 됩니다.

Even the smallest car can make an accident.

아무리 작은 차라도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2. the last는 마지막이 아닌 절대 아니다 라는 의미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She is the last person who I want to meet,

; 그녀는 내가 만나기를 원하는 마지막 사람이야 가 아니라

그녀는 내가 제일 만나기 싫은 사람이야 라는 의미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3. 서수 + 최상급으로 통해 몇 번 째로 ~~한 이라는 표현이 가능합니다.

This house is the second largest house in the world.

; 이 집은 세계에서 두 번쨰로 큰 집이다.

기본적으로 최상급에는 the를 붙이지만 다음의 경우에서는 the를 붙이지 않습니다.

1. 부사의 최상급

가장 먼저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이 규칙은 따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사의 최상급에는 the를 붙이지 않는다고 하지만 실제 문장에서는 the를 붙이는 경우도 많거든요.

He ran fastest. (실제 문장에서는 he ran the fastest라고 쓰기도 합니다.)

일단 the를 붙이는 이유가 최상급은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에 콕 찝어서 표현하고자 함이자나요.

거꾸로 부사의 경우는 최상급을 만들어도 뒤에 특정한 명사를 짚어주지 않는다면

어떤 특정한 하나의 대상을 콕 집어서 나타내는 말이 아니기 때문에 안 붙이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부사의 최상급은 의미상 나타내는 대상을 콕 집느냐 아니냐에 따라

the가 붙을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영어는 문법이 아니라 의미따라 가는 거라고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2. 같은 대상 안에서 최상급을 쓰는 경우

; 마찬가지로 the를 붙힐 이유가 없어지는 표현이지요.

This river is deepest at this point.

; 하나의 강에서 한 지점을 나타내는 표현이므로

최상급이라고 해도 the를 쓰지 않습니다.

3. 형용사의 최상급이 보어 혹은 서술적 용법으로 쓰이는 경우

; 말이 좀 어렵지만 형용사가 명사를 수식하는 경우가 아니라는 겁니다.

This tablet seems best for my children.

그러나 실제로는 the를 붙이기도 합니다.

이외에 원급을 통한 최상급 표현, 비교급을 통한 최상급 표현에 대한 설명이 많은데

(일반적인 문법책에서는요)

저는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은 건너 뛸 생각입니다.

굳이 특별한 설명이라고 할 게 없어요.

그냥 한국말로 해 드릴께요.

그녀보다 예쁜 여자는 본 적이 없다.(제일 예쁘다는 뜻이죠)

세상에 그녀보다 예쁜 여자는 없다.(제일 예쁘다는 뜻이죠)

누구도 그녀보다 예쁜 사람은 없다.(제일 예쁘다는 거죠)

이걸 뭐 무슨 법칙처럼 가져가는 거............

제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런 걸 자꾸 규칙으로 만들고 문법책에서 챕터를 하나 더 빼서 만들어 내고 하니까

법칙과 규칙만 양산되는 거죠.

저 같으면 차라리 저걸 문법으로 공부할 바에는 

독해 지문 하나 더 읽어 보겠습니다.

너무 비판적인 말투가 되어 버린 느낌이 있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마지막으로,

열거해 드린 the를 붙이지 않는 경우 세 가지는,

솔직히 처음부터 법칙으로 다 가지고 가려면 힘듭니다.

독해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면서 나중에 익숙해 지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을 위해 공부하시는 분들께도 중요도가 낮은 부분이니, 

고득점을 위한 공부를 하시는 게 아니라면 너무 머리 아프게 고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문법으로 전부를 다 이해하거나 다 정리하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비교급과 관련한 중요 표현과 주의 사항을 정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