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수량 표현도 문법에서 미리 정리하기 보다는 많은 독해를 통해서 일단 익숙하게 숫자 표현을 읽는 것을 우선으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만, 문법 정리를 위해서 간단한 몇 가지만 언급하고자 합니다.
1. the + 서수 + 명사 = 명사 + 기수
제가 여러 가지 문법 사항을 설명드리면서 말씀드리지만, 저렇게 공식 처럼 써 놓으면 잘 정리된 건 맞지만, 저걸로 알 수 있는 건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몇 가지 실제 표현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설명드린 사항을 이해하는 것은 실제 표현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the third chapter = chapter three (3장)
the first gate = gate one (제 1문)
the second volume = volume two(제 2권)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2. ~마다 라는 식의 표현은
every + 서수 + 단수 명사 / every + 기수 + 복수 명사입니다.
예를 들어 3년마다 라는 표현은
every third year 가 되거나 every three years가 됩니다.
3. 배수 표현은 as ~ as 로 쓰거나 more than을 씁니다.
예를 들어 이 것은 저것보다 2배 크다 라고 하려면 This is two times larger than that. 라고 합니다.
그는 나보다 2배를 더 받았다 라는 말은 He got paid twice as much as I did. 라고 합니다.
4. 분수를 나타내는 표현은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분수는 기수 + 서수로 표현합니다.
즉, 1/3은 one third라고 합니다.
그러나 분자가 1보다 크면 분모를 쓸 때 뒤에 s를 붙여 줍니다.
즉, 1/3은 one third 이지만 2/3은 two thirds가 됩니다.
이제부터는 복합 형용사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수량은 나타내는 표현이 항상 숫자로만 이루어질 수는 없죠.
다른 표현과 같이 붙어 버립니다.
무슨 말이냐? 라고 하신다면
2살 짜리 애기, 3년 짜리 계획, 2인치짜리 두께의 유리
--> 이런 표현들도 하게 된다는 것이죠.
숫자 + 단위를 표현하는 말
; 이렇게 합쳐져서 하나의 형용사처럼 사용됩니다. 이런 걸 복합 형용사라고 합니다.
의미 자체는 간단합니다. 형용사가 한 단어가 아니라 다른 여러개의 단어가 하나의 형용사처럼 묶어지는 거죠. 그러다 보니 원해 형용사인 단어가 아닌 다른 품사(주로 명사)의 단어도 붙게 되는 경우입니다.
이것도 사실 중학교 때 죽도록 공부한 내용이고, 예전에는 수능에서 어법 문제로도 출제되었습니다.(정확하게는 수능 특강입니다.)
토익에서도 빈도수는 낮지만 기본서에서 가끔 나오는 문제이기도 하구요.
중학교 때 했던 거 그냥 그대로 써 보겠습니다.
1. 나는 열살이다.
; I am ten years old.
2. 나는 열살짜리 소년이다.
; I am a ten-year-old boy.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말 끝이 형용사로 끝나면 단위 표현이 복수가 가능하지만
명사로 끝이 나면 단위 표현은 무조건 단수로 써야 합니다.
2번과 같이 ten-year-old 처럼 여러 단어가 하나의 형용사 처럼 사용되는 경우를 합성 형용사라고 합니다.
이런 표현에 들어가는 명사(여기서는 year)는 절대 복수로 쓰지 않습니다.
이건 복합 명사도 같은 원리입니다.
복합 명사란 명사 + 명사가 새로운 하나의 명사가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book store : 서점
computer shop : 컴퓨터 상점
이런 표현들도 앞에 나온 명사를 복수로 쓰지 않습니다.
도대체 이런 법칙이 왜 생겨났느냐?
지금은 저렇게 단어만 가지고 보니까 어려울 게 없지만
문장 속에서, 특히 긴 문장 속에 들어가 있으면 의미 단위를 구분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하나의 의미, 하나의 의미 덩어리로 묶어 주기 편하라고 저런 규칙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물론 많은 경우에 있어서 관사의 도움을 받아 의미 단위를 구분하기도 하구요.
오히려 설명이 더 어려워지는 듯한 감이 있습니다만,
실제 문장에서 사례를 소개할 수 있다면 이 글에 추가하겠습니다.
이것으로 형용사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부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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