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화법이란, 다른 사람(혹은 본인)이 한 말을 인용부호(" ")를 써서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경우를 말하고, 간접 화법이란 말한 사람의 입장으로 바꾸어서 전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직접 화법은 용어의 정의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없는데, 간접 화법에 대한 정의는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전달하는데 어떻게 한다구요? 말한 사람의 입장으로 어휘 표현이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전환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절의 동사 said to는 told로 바꿉니다. say나 says는 그대로 쓴다고도 하는데, 실제로 say나 tell을 엄격하게 생각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즉, 가능하면 say는 tell로 바꾸면서 시작하시만 안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2. 직접 화법에서 사용한 인용부호(" ")를 없애고 that절로 바꿉니다.(명사절 that은 생략도 가능하지요)
3. that절의 내용을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 맞게 바꾸어 줍니다.
4. 시제를 적절하게 바꾸어 줍니다.
사실, 위에 열거한 내용만 가지고는 크게 어려울 것이 없어 보이지만, 3번에서 말하는 것과 4번에서 나오는 규칙이 세세하게 따지고 보면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먼저 3의 내용을 좀 더 깊이 있게 들어가 보겠습니다.
1) 직접 화법에서 주어를 1인칭으로 쓰면 주절의 주어와 같은 주어로 바꾸어 줍니다.
Ex) He said to me, "I am a doctor."
==> He told me (that) He is a doctor.
2) 직접 화법에서 주어가 2인칭이면 주절의 목적어(간접 목적어, "~~에게"에 해당하는 말)와 일치시킵니다.
Ex) She said to me, "you should go."
==> She told me that I should go.
She said to him, "you should go."
==> She told him that he should go.
3) 직접 화법에서 나온 3인칭은 변화시킬 필요 없습니다.
이런 걸 규칙으로만 공부하려고 하면 힘듭니다. 잘 보시면 화법을 전환함에 따라 그 내용에 맞게 인칭 대명사를 바꾸고 있다는 게 보이실 겁니다. 사실 내용에 맞게 수정하는 것일 뿐, 공식처럼 가져가면 외울 것만 많아집니다.
4번 내용을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① 인용문의 시제가 현재이고 주절이 과거 시제이면 시제 일치를 적용하여 인용문의 시제를 과거로 바꿔준다.
② 인용문의 시제가 과거이고 주절이 과거 시제이면 that절의 동사는 과거 시제와 대과거 둘 다 사용 가능하다.
(의미하는 시제에 맞추어 적절하게 바꾼다.)
(제가 쓴 글의 일부분을 발췌해서 여기에 옮깁니다.)
그 외에 화법 전환에 따라 바꾸어야 하는 부사 표현에 대해서 정리하겠습니다.
직접 화법 | now | today | tomorrow | yesterday | here |
간접 화법 | then | that day | the next day | the day before | there |
그러면 전체적으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ex) She said, "I stayed here yesterday." (그녀는 “나는 어제 여기 있었어.”라고 말했다.)
→ She said that she stayed there the day before.
①, ②동사 say는 그대로 두고 인용 부호 대신 that을 넣는다. → She said that I stayed here yesterday.
③ that절의 인칭대명사를 의미하는 대상에 맞게 바꾼다. → she said that she stayed here yesterday.
④ 시제 확인: 주절과 that절 안의 시제 모두 과거이다. (that절의 시제를 대과거로 바꾸어도 되고 그대로 써도 된다.)
⑤ 시간 표현과 장소 표현을 간접 화법에 맞게 바꾸어 준다.
→ she said that she stayed there the day before. (그녀는 자신이 전날 거기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게 일반적인 평서문의 화법 전환입니다.
이번에는 의문문의 화법 전환을 알아보겠습니다.(보통 간접 의문문이라고도 합니다.)
1. 동사는 ask, wonder, inquire등을 사용합니다.
2. 의문사가 있으면 의문사를 그대로 쓰고 뒤에 이어지는 부분은 주어 + 동사의 형태로 바뀝니다.
3. 의문사가 주어와 같은 경우 그대로 써 주면 됩니다.(단, 시제를 비롯한 나머지 부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3. 의문사가 없으면 if나 whether를 사용합니다.
예문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He said to me, "What are you looking at?"
==> He asked me what I was looking at.
직접 화법에서 am looking이 간접화법에서 was looking at으로 바뀐 것은 주절과의 시제 일치 때문입니다.
2) Mother said to me, "who is your teacher?"
==> My mother asked me who is your teacher?
여기서 한 가지 설명드리고 싶은 것은, 주절의 시제는 과거인데 왜 뒤에 간접화법으로 전환한 문장의 시제가 is이냐............
만약에 물어보는 그 때 당시에 나의 선생님이기도 하고 지금도 여전히 나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이 맞다면 저렇게 써도 됩니다.
시제는 내용에 맞게 바꾸는 거지 규칙이 우선할 수는 없습니다.
3) She asked me," do you like coffee?"
==> She asked me if I like coffee.
물론 간접 의문문이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저는 화법 전환의 관점에서 일부를 서술한 것이고, 간접 의문문 전부를 다 다루는 글은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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