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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영문법 심화학습

4형식이 왜 수여동사일까요?(4형식 3형식 전환)

출처는 정확하지 않습니다만, 


수여 동사라는 명칭은 잘못되었다 라는 설명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문법 용어를 가지고 맞다 틀렸다 라고 시비 거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설명이 잘못된 거면 몰라도....................


먼저, 4형식 문장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심화학습(http://royntal.tistory.com/211)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설명은 참고해 주시고,


여기서는 좀 다른 이야기를 꺼낼까 합니다.


4형식으로 쓰일 수 있는 동사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give, offer, teach, land(빌려주다), promise, send,


make, choose, cook, find, build, buy, get, do


ask, beg, inquire


위에서 나열한 단어들의 뜻을 생각해 보세요.


하나씩 읽어 보면서 다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제가 한국말로 다시 써 볼께요.


주다, 제공하다, 가르치다. 빌려주다, 약속하다, 보내다


만들다, 고르다, 요리하다, 찾다, 짓다, 사다, 구하다, 하다


묻다, 애걸하다, 문의하다



대충 맞나요?


그런데 제가 각 단어의 끝을 살짝 바꿔 보겠습니다.


주다, 제공하다, 가르쳐 주다, 빌려 주다, 약속해 주다, 보내 주다


만들어 주다, 골라 주다, 요리해 주다, 찾아 주다, 지어 주다, 사 주다, 구해 주다, 해 주다


(아래줄에 세 개는 전치사와 함께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4형식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이겁니다.


동사 옆에 사람에 붙으면 "~에게"라는 의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었습니다.


거기에 저런 동사들이 쓰이면 "~에게" "~을 주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래서 해석할 때, make가 만들다가 아니라 ~~에게 만들어 주다 로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4형식 동사들은 수여동사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주다"라고 생각하면 give만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한국말도 제가 바꾸어 놓은 것처럼


"~~해 주다"라는 말이 붙는 경우가 참 많아요.


영어 단어들도 사실 그 부분은 다른 게 없습니다.


이게 수여 동사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말 끝에 "주다"라는 말을 붙일 수 있으면 4형식 동사 혹은 4형식 문장으로 쓸 수 있습니다.


4형식 동사들을 수여 동사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그냥 저런 식의 의미를 살려서 용어를 붙힌 거죠.


추가적으로 allow도 "허락하다"라고 생각되기 쉽지만 "허락해 주다"라는 의미가 되면 4형식 가능합니다.


그 외에 동사들도 마찬가지 원리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4형식 동사는 3형식으로 전환이 가능하지만 바꿔 쓰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envy, save, cost, pardon, spare(~을 면하게 하다)


지금 나열해 드린 동사들은 뒤에 사람이 붙어도 "~을/를"이 되고 다른 대상이 붙어도 "~을/를"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일률적으로 "~~에게"라고 단정 짓기 힘드니까 4형식과 3형식의 전환은 불가능하게 규정 짓고 있습니다.


거꾸로 4형식으로 쓰지 않는 동사들도 있습니다.


explain은 "설명해 주다"라는 의미로 생각하면 4형식이 가능할 듯 하지만 그렇게 쓰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explain me the reason 이라고 쓰지 않고 explain to me the reason이라고 쓰죠.


read도 마찬가지로 "읽어주다"라는 표현이 가능할 듯 하지만 read to me 라고 써야 합니다.


실제 회화나 드라마에서는 explain me, read me 라고도 쓰기는 하는데,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게 맞습니다.

(특히 토익쪽 시험 대비 하시는 분들이라면........)


자, 그러면 위에 나열한 단어들을 다시 한 번 써 보겠습니다.


(to)  give, offer, teach, land(빌려주다), promise, send,


(for)  make, choose, cook, find, build, buy, get, do


(of)  ask, beg, inquire


혹시 미리 눈치채신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4형식 문장을 3형식 문장으로 바꿀 때 

어떤 전치사를 쓰느냐에 따라 미리 단어들을 저렇게 나열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4형식을 3형식으로 바꾸는 방법을 설명하고 싶은 게 아니라 

왜 저런 전치사가 붙는지를 설명드리고 싶은 겁니다.


먼저 어떤 동작을 하는데 그 대상이(물건이) 사람한테 직접 닿으면 to를 씁니다.


I gave a flower to her.


제가 주는 꽃은 그녀에게 전달이 됩니다. 그게 아니면 to를 쓸 수 없습니다.


She taught some driving skills to me.


그녀의 가르침이 나에게 닿죠. 그래서 to를 쓰는 겁니다.


나머지 어휘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4형식을 3형식으로 전환할 때 문법에서 말하는 직접 목적어가 사람에게 닿으면 전치사 to를 씁니다.

기본적인 전치사의 쓰임을 알아 두세요. 

전치사 to는 어딘가에 닿거나 붙어 있거나 최종적인 그 끝을 말하는 연결어구입니다.


그러면 for를 쓰는 단어들은 뭘까요?

아직 닿지는 않았는데 목표는 그게 맞는 겁니다.


He made a book for children.


그가 만든 책은 아이들을 위한 건 맞는데, 만드는 동작이 그 책을 전할해 주지는 않죠.


They bought a cake for me.


그들이 케잌을 사는 동작만으로 그 케잌이 저에게 닿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인 목적지는 제가 맞죠.


같은 원리로 왜 전치사 for가 쓰이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실제로 지금 설명드리는 방법은 특별한 것이 아니고 

제가 to와 for라는 전치사를 설명할 때 말씀드린 것과 완전히 동일합니다.


마지막에 of를 쓰는 세 단어는 말 자체가 좀 틀립니다.


ask는 묻다, 질문하다 라는 의미죠.

물론 ask옆에 사람이 붙으면 "~~에게" 물어 보다 라는 의미가 되는 것은 맞습니다.


전치사 of는 제가 어떻게 설명하느냐면,

A of B라고 쓰면 B가 본질, 본체, 원인, 출발점 등이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즉, ask a question of me 라고 하면 

질문을 하나 했는데 그 근본은 나 즉, 나에 관한 질문을 한 것이 되는 겁니다.


inquire도 같은 원리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beg은 사실 for를 쓸 수도 있고, of를 쓸 수도 있습니다.

전치사의 의미따라 가는 거죠.


beg money of his brother : 돈을 구걸하는데 그 돈의 주인은 자기 형이죠.


beg for mercy : 그냥 자비를 구하다라는 표현이 됩니다.


따라서 전치사의 의미따라 4형식에서 3형식으로 전환할 때 어떤 전치사를 쓰는지가 결정이 됩니다.


보통 그냥 외우라고 하는데, 솔직히 제가 보기에는 그냥 외우는 것도 틀린 것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저런 전치사의 깊은 의미까지 다 알고 시작하기도 힘들고, 

가끔 학원이나 다른 데서 자꾸 주입식 암기 교육을 없애고 

확실히 이해 시켜 주는 학습법 뭐 어쩌고 하다 보니 

뭐 외우라고 하는게 엄청 잘못된 나쁜 가르침이라는 이미지로 느끼는 경우 많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외울 건 외우고 가야죠.


설명 드렸고, 다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암기는? 해야죠. 단지 이해하고 있는 게 암기도 빠르고, 더 오래 가기 때문에 하는 겁니다.


절대 이해했다고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대충 나중에 나올 때 눈치로 때려 맞추려고 하지 마세요.